이형식, 이은주 선교사 (캄보디아 생명나무 공동체)
- 생명나무 공동체 소식
- 2017년 2월 27일
- 4분 분량
샬롬~! 생명나무공동체가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2시간 전쯤, 성도님들도 아직은 쌀쌀한 공기를 가르고 교회에 나가 익숙한 나의 자리에 앉아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셨겠죠. 손등에 흐르는 눈물이 성경을 적시고 그렇게 흘러흘러 이곳 저희가 앉아 기도하는 자리에 와 닿아 지친 몸과 마음에 기도의 군불이 되어서 내 힘이 아닌 주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으로 기도의 문을 엽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의인의 적은 소유가 많은 악인의 풍부함보다 승하도다.”(시37:16) 예수님 이름의 진정한 풍요로움과 여유가 방 안 가득 진하게 묻어나는 커피향보다 더 진하게 온 마음과 영혼을 말갛게 일으켜세웁니다.
❝ 선교지 근황 및 기도 제목 ❞ 1] 생명나무센터∥요즘은 매일 오후, 공을 차는 청소년들로 북적입니다. 언제나 열려 있는 센터 정문, 저들의 마음과 발걸음은 가볍게 담장을 넘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니라.”(마11:28) 정말 이 땅의 청소년들 대부분은 무거운 삶의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초등학교 졸업하면서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이들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런 저들에게 조금이나마 안식을 주고 싶습니다. ‘선교센터’ 건축이 시급합니다. 생명나무센터가 센터다운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하드웨어가 조속히 마련되어야 하겠습니다. 선교센터 건축을 통해서 진정한 제자양육과 리더십, 사역자와 유치원교사를 양성할 수 있는 ‘생명나무학사’를 조직하고, 현재의 ‘방과후언어교실’이 좀 더 내실 있는 실력배양과 훈련의 장이 되도록 하며, 조그마케나마 ‘풋살경기장’을 만들어서 'Living Tree FC(생명나무축구팀)'를 통한 전략적인 청소년선교 활성화를 꾀하여야 할 이 때, ‘선교센터’ 건축은 필수입니다. 이에 응답하심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기도) - 센터 역할 감당을 위한 ‘선교센터’ 건축이 이뤄지게 하소서.
2] 생명나무유치원∥학기 초기 22명의 원생으로 시작한 2기 유치원은 정원 30명을 넘겨 2월 현재 31명이 되었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롤러코스터를 타듯 변화무쌍한 원생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새로운 얼굴만 27명 1기에서 이어 온 원생들이 12명인 점을 감안하면, 고작? 31명이니 어떤 과정이었는지 짐작이 되지 않을 런지요? 그래도 정원을 꽉 채우고도 1명이 더 있을 정도로 유치원이 인정을 받는 듯 하여 감사할 뿐입니다. 1월 9일 신임교사 ‘쏘피(Sim Sophy)’가 유치원에 합류를 했습니다. 결코 적지 않은 월급을 줘야 하지만 일꾼 한 명 찾고 세우기가 녹록치 않은 이곳에서 쏘피 교사가 얼마나 소중한지, 1년 이상을 저희 부부가 기도하고 얻은 일꾼입니다.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는 않았습니다. 입술로 삶으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의 마음이 활짝 열려서 예수님이 저의 삶에 영원한 주인이 되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 - 매월 필요한 부족한 운영비(인건비 100$/ 교육・교재 150$/ 경상 100$)가 채워지게 하소서. 기도)- 재능기부 단기봉사자(음악/영어/한국어 분야) 혹은 자비량선교사가 연결이 되게 하소서. 기도)- 신임교사 ‘쏘피(Sim Sophy)’가 유치원에 빠르게 적응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소서.
3] 껌뿡스프 생명나무교회∥생명나무센터 內 ‘껌뿡스프 생명나무교회(Kampong Speu Living Tree Church)’ 창립을 위한 교회허가서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교국가임에도 기독교에 매우 호의적이었던 전임장관이 임기를 못 채우고 경질이 되고 그 자리에 앉은 신임장관이 허가서 발급을 어렵게 하고 있는 듯합니다. 한층 까다로워지고 복잡해진, 사실은 불필요한 행정이 우리의 인내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두 손 모아 간구할 뿐입니다. 기도) - 센터 內 교회허가서 취득의 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4] Living Tree FC∥나릇 전도사의 책임 하에 3개 팀이 조직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35여명의 친구들이 매 주일예배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면서 축구의 열기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심적으로 예배보다는 축구가 더 가까운 저들이지만 그 가운데서 조금씩 변화되는 몇몇 친구들을 보며 이 사역의 가치를 다시 배웁니다. 축구실력도 출중하여 지역대회, 프놈펜 도시에 나가서 가져온 트로피도 2개나 됩니다. 스포츠를 매개로 한 청소년 복음전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기도) - 센터 內 ‘풋살경기장’이 조성되어서 청소년선교에 구심점이 되게 하소서.
5] 생명나무장로교회∥어제 주일에는 사역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생명나무”의 이름으로 모이는 세 개 지역의 아동, 청소년, 장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닐곱의 다른 마을에서 모여 온 이들이지만, 하나의 이름 아래 하나의 믿음을 가지고 하나의 신앙을 고백하는 그 뜨거운 열기가 예배당 안에 하나 가득하여 우리 모두의 얼굴이 풍성한 기쁨으로 상기되고, 찬양은 더욱 힘이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진 시간에는 멀리 체코에서 저희 교회를 방문하게 된 목사, 선교사 ‘로보’와 전도자 ‘스테판’과 ‘마셀라’의 인도로 성령님의 은사, 복음전도, 치유하는 기도를 주제로 세미나와 실제 적용을 하며 예수님 이름을 통하여 우리 가운데 흘러넘치는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직접 체험하며 간증도 나누고 뜨거운 눈물의 기도로 연합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는데, 내년에는 2박3일을 함께 하며 좀 더 깊이 있는 은혜를 나누기를 기대하며 아쉽게 헤어졌습니다. 2월부터 청소년/장년 제자양육이 시작되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청소년 15명, 장년 8명은 상황에 따라 요일을 조정해 가면서 말씀, 변화, 실천중심의 제자양육을 하며 하나님께서 저희 모두를 하나님 나라의 선한 일꾼으로 세우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장로교독노회와 교육NGO 'C.E.A.I'에서 이뤄지는 정기적인 훈련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훈련된 리더로 세워지기를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격려가 필요합니다. 기도) - 생명나무장로교회 안에 청소년/ 장년 리더들이 온전히 세워지고, 공동체가 든든히 세워지게 하소서. 기도) - 현재 이뤄지고 있는 청소년/장년 제자양육이 귀한 열매 맺게 하소서. 기도) -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전도, 섬김, 봉사의 사역이 개발되고, 진정성 있게 실천되게 하소서.
6] 생명나무가정교회∥현지인 전도사, 신학생 둘의 협력으로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드려지는 예배에 저희 부부가 함께 하지 못한 지 꽤 시간이 흐르다보니, 가정교회에 모이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저희 부부를 너무너무 보고 싶어 한답니다. 이번 토요일은 꼭 시간을 내서 만나야겠습니다. 하루 속히 가정교회가 정부허가를 득할 수 있는 수준의 예배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 - 생명나무가정교회가 정부허가를 득할 수준의 공동체로 성장하게 하소서.
7] 현지인 동역자∥‘나릇’ 전도사가 신대원 3학년 과정, ‘쏘반’ 신학생이 신학과 3학년 과정의 학업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나릇 전도사는 이번 학기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쏘반 신학생은 얼마 후에는 4학년 졸업학기가 됩니다. 대학생 ‘쏘티’도 이제 곧 4학년 졸업학기가 되고, ‘라따나’는 2학년으로 진학을 하게 됩니다. 빠르게 흐르는 시간 속에 퐁성하게 부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발자취가 또렷합니다. 네 명의 학생, 차기 리더들을 위해 수년 동안 아낌없이 후원해 주시는 선교 동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모두가 여러분의 헌신의 열매입니다. 기도) - 현지인 동역자들의 가정을 든든히 세우시고, 하나님 나라의 선한 일꾼으로 훈련시키소서.
선교 동역자 여러분! 여러분이 계셔서 매일의 사역이 행복합니다. 지금은 우리 모두 시련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큰 유익과 성장을 주실 것입니다. 위로부터 내려오는 풍성한 은혜로 기쁨과 감사가 넘쳐흐르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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